모유량이 적어 태어나서부터
주안이가 60일이 지난 지금까지 혼합수유를 하고 있어요.
그런데 몇일 전부터 갑자기 젖병을 안물기 시작하더라구요.
혀로 밀어내고, 고개를 훽~ 돌려버리는 등의 적극적인 표현에 급당황했죠.
수유하기 전까지는 이렇게 기분좋게 놀다가도 젖병만 입에 대면...
갑자기 입을 꾹!다물고 우수에 찬 눈빛으로 먼곳을 응시해요.
처음에는 '배가 아직 덜고픈가?'싶어
그냥 재우기도 해봤는데 역시 마찬가지였어요.
몇일 전까지만 해도 150ml 정도는 깔끔하게 해치웠었는데 대체 왜!!!!
인터넷에서는
'일단 굶겨라~ 배고프면 다 먹는다'
'젖병을 가지고 놀게 해줘라'
'젖꼭지를 바꿔줘라'
등등의 글들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닥 효과를 보지 못했네요.
젖병거부 극복하신 다들 어떻게 하신건지 존경스럽습니다.
오늘도 이렇게 힘든 육아의 하루가 끝.....아니 시작되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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