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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아

[방구리 육아일기] 후기이유식이 날 울리는구나~

by 오늘의 당신 2018. 1. 2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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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방구리 육아일기# 


  하루가 다르게 자라난다는 말이 이제서야 실감이 난다.  정말 무럭무럭자라고 있구나.


  벌써 뭘 아는듯한 눈빛과 표정이 '혹시 이 녀석 천재 아닐까?' 하는 착각이 들게 한다. 난 이러지 않으리라 자신했건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부모가 되면 다 거기서 거긴가 보다. 



  이제 후기이유식으로 넘어가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다. 하루에 3번이나 이유식과의 사투를 벌여야 한다니... 휴~ 


  만드는 것도 두가지 종류로 만들어야 하니 2~3시간은 우습게 지나간다. 하긴.. 먹이는거에 비하면 만드는 것 쯤이야...


  고생해도 좋으니 잘 만 먹어달라!!!!! 제발 엄마의 피땀어린 이유식을 촉감놀이 재료로 쓰지 말아달라!!!



  그래도 요렇게 웃으면 힘든게 다 잊혀진다. 이러다 다들 둘째를 낳는거겠지?ㅋㅋㅋㅋ  아.. 아니야.. 아이가 둘이면 두배가 아니라 세네배로 힘들다던데... 정신차려!!


  요즘 허리도 아프고, 무릎도 쑤신다. 어릴때 아줌마들이 왜 앉았다 일어날때마다 이상한 소리를 내는지 공감이 간다. 나도 방글이 앉고 일어날때마다 기합을 줘야 몸이 일으켜 지니까.. 


  주안이가 내 뱃속에서 칼슘을 좀 빼먹었나보다. 


  괜찮아~ 니 키만 쑥쑥큰다면야 엄마 도가니는 새로 갈아끼우면 되지~ 



  그런데 방글아. 너 요즘 왜 자꾸 하루에 똥을 세번씩 싸는거니?


  한방에 몰아서 싸주면 참 좋은텐데... 혹시 이유식 먹을때라도 좀 피해서 싸줬으면 좋겠구나. 엄마가 참 당황스러워~ 어디를 먼저 닦여야 할지 멘붕이와.


  그래도 변비가 아니라서 참 고맙다ㅋㅋㅋ


  아..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물어가는구나.... 내일은 너와 어떤 놀이를 해줘야 할지 고민 좀 더 해봐야겠다!!


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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